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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수역 맛집 르프리크 - 버거 후기

베이직샾 2022. 6. 13. 21:28

사람들과 함께 르프리크라는 맛집을 찾아갔다.

후기를 적어본다.

 

르프리크 위치

 

 

 

메뉴 구성

 - 르프리크 메뉴는 아래와 같다. 보기 어려운 느낌인데, 왼쪽 두개는 버거, 가운데 5개는 사이드메뉴, 오른쪽 2개는 디저트다.

 - 우리는 디저트 제외하고 사이드메뉴를 모두 먹었다. 공식 네이버 검색결과에서 메뉴판을 찾아왔는데, CABBAGE 메뉴는 는 다른 요리로 바뀌어있었다. 구운 브로콜리니로...

CABBAGE는 다른 메뉴였다.

 

먹은 메뉴

 - 나온 순서대로 적는다.

가지 요리

 - 메뉴판 설명대로 튀긴 가지에 볼로네제 소스와 여러 재료를 곁들인 메뉴다.

 - 가지의 말캉한 식감을 볼로네제 소스의 고기와 살짝 곁들여진 아몬드가 채워주는데, 치즈와 함께 조화로웠다.

 - 각자 1접시씩 시킬걸 그랬다는 느낌

 

내슈빌 치킨 버거

 - 번부터 모두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치킨버거다.

 - 내슈빌 치킨버거의 전통을 잘 살린 코울슬로와 핫 오일 소스, 피클까지 아주 정석이다.

 - 코울슬로와 피클에서 신맛이 강하게 나지 않고, 향긋하고 짭짤하게 치킨의 무게감을 감싸주면서 적당히 튀겨진 치킨패티까지 아주 훌륭한 맛이었다.

 

눌러 튀긴 감자요리

 - 라드에 튀긴 알감자와 트러플오일, 펜넬 피클을 이용한 요리이다.

 - 감자는 겉이 바삭하게 있었고, 라드와 트러플 향이 가득한 상태였다. 감자만 먹으면 오우 좀 기름진가? 싶은 느낌

 - 펜넬 피클은 정말 신의 한수다. 이 집은 피클을 잘한다. 펜넬 피클과 함께 먹으면 맛과 향이 정말 조화롭다.

 - 펜넬 피클 역시 산미가 강하지 않고 짭짤하고 향긋하게 기름에 튀긴 감자의 느끼함을 잡아준다.

 

토마토 샐러드

 - 구운 토마토, 프레시 모짜렐라, 살라미, 스피나치, 사과채, 사과 드레싱 등 산뜻한 재료들이 섞인 샐러드다.

 - 사과 채와 사과 드레싱이 맛을 해치지 않는다. 스피나치와 다른 채소의 쓴맛, 단맛등이 그대로 살아있는데에 사과향을 입히는 느낌.

 - 구운 토마토와 살라미, 프레시 모짜렐라의 조화가 어마어마하고, 구운 토마토의 스모키향이 진짜 미쳤다.

 - 모든 재료를 한번에 입에 넣고 씹어보면 향이 섞이는 느낌이 굉장한데, 이 집은 향을 정말 잘 쓴다는 생각을 했고, 접시의 모든 재료를 섞어 먹었을 때 맛이 좋아서, 파인다이닝을 먹는 기분이었다.

 

버섯 콩피

 - 재료와 조리법까지 찾아봤을 정도로 가장 맛있었던 요리.

 - 버섯 콩피에 미소 버터 베이스의 소스, 수란까지 곁들여진 아주 감칠맛이 가득한 버섯요리.

 - 버섯의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향이 넘쳐나고, 미소 버터와 옥수수 퓨레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정말 좋았다.

 - 버섯 콩피 외에 다른 요리를 섞어도 맛있었을 요리. 밥비벼먹고싶었다.

 

구운 브로콜리니

 - 구운 브로콜리니에 각종 향신료를 거칠게 간 가루와, 단호박 퓨레, 수란까지 곁들여진 요리.

 - 단호박 퓨레와 브로콜리니의 맛과 향이 강하지 않은 대신, 소금 터치로 살짝 짠 맛이 감도는 곳에 엄청난 향신료향이 입안을 감도는 요리였다.

 - 향신료로 식감까지 살아있었다. 다만, 향신료에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다. (난 좋았다.)

 

 

총평

 - 식당의 분위기는 전형적인 미국의 느낌이었고, 종업원들 모두 깔끔한 복장에 음식 설명까지 항상 해줘서 알고 먹는 재미가 있었다.

 - 버거의 품질도 상당히 훌륭한데, 사이드 메뉴의 특색과 맛이 너무 좋아서 버거가 잘 생각이 안 날 정도.

 - 간만에 진짜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.

 - 먹고 나면,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식당인데, 사이드 메뉴의 양이 많지는 않아서 그럴 뿐...

 - 근데 진짜 맛있다. 또 가고싶어...

 

 

 

 

혹시 질문이 있다면 아는 선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.

 


 

수수료를 제공받는 포스팅조차 경험이 없는 내용으로는 적지 않습니다.

지식이 짧더라도 길게 생각하여 적겠습니다.

- 베이직샾